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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의의 경계에서: '소년심판'의 톱니바퀴 같은 스토리

최선의결과 2023. 5. 29.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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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에 대해서


오늘은 네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소년심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년심판'은 소년법과 형사미성년자 제도를 주제로 하는 법정 드라마로,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와 온정적인 판사가 지방법원 소년부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김혜수가 연기하는 심은석 판사와 김무열이 연기하는 차태주 판사입니다. 심은석 판사는 소년범에 대해 엄격하고 냉철한 태도를 보이며, 정의와 형벌에 대한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차태주 판사는 소년범에 대해 이해하고 동정하며, 재활과 치유에 대한 가능성을 믿습니다. 이 두 판사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방식으로 소년범들을 심리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법과 인간성, 사회와 개인의 갈등과 고민을 직면하게 됩니다.

드라마의 각 에피소드는 실제로 발생했거나 발생할 수 있는 소년범 사건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 회에서는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성년 살인자의 사건이 등장합니다. 이 사건에서 은석 판사는 살인자가 조현병 환자를 연기했다고 의심하고, 태주 판사는 살인자가 정신병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두 판사의 견해가 충돌하면서 재판은 긴장감과 감동을 자아냅니다.

드라마의 장점은 실제 사회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면서도 편향되거나 선동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드라마는 소년범들의 행동과 배경에 대해 단순화하거나 정당화하지 않고, 그들이 겪는 억압과 고통, 그리고 그로 인해 범죄로 치닫게 되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냅니다. 또한 드라마는 판사들의 입장에서도 소년범들에 대한 감정과 책임감, 그리고 법률과 윤리의 딜레마를 잘 보여줍니다. 드라마는 소년범 문제에 대해 단순한 해답이나 정답이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면서도,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드라마의 단점은 일부 장면이나 대사가 현실감이 부족하거나 과장되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일부 재판장에서의 상황이나 증언이 현실적인 법정 절차와 맞지 않거나, 일부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말투가 비현실적이거나 과도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의 결말이 너무 열린 결말이라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서는 은석 판사와 태주 판사가 마주하는 중대한 위기와 선택에 대해 다루지만, 그 결과와 영향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시즌 2를 기대하게 되지만, 아직 시즌 2의 제작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드라마 '소년심판'은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거나 외면되었던 소년범 문제를 직시하고 고발하는 작품입니다. 드라마는 우리에게 법과 인간성, 사회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도전합니다. 드라마의 스토리와 연기, 연출, 음악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어른들이 꼭 봐야 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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